검찰, 하청업체 뒷돈 챙긴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체포

입력 2015-04-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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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3일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박모(59) 전 포스코건설 전무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전무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새만금 방수제 공사 등의 하도급 업체 선정에 관여하고 하청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전무는 지난해 2월까지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지냈고 같은 혐의로 구속된 최모(53) 전무의 전임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 박 전 전무의 신병을 확보해 뒷돈을 회사 수뇌부에 상납했는지, 베트남 비자금의 조성과 국내 반입에도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검찰은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구속기소)씨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20여억원 가운데 일부가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베트남사업단장을 지낸 박모(52) 전 상무가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40여억원의 사용처를 최종 확인하고 조만간 정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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