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D,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올해 대형 LCD 전략ㆍOLED 성과”

입력 2015-04-22 18:50 수정 2015-04-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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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비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 대형 TV와 모바일 제품 위주로 패널 공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고수익 대형 LCD를 중심으로 주력 사업인 OLED 사업의 성과를 거둬 연간 영업이익 2조원에 도전한다.

LG디스플레이가 22일 발표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23억원, 7439억원이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6258억원) 대비 19%, 전년 동기(943억원) 대비 무려 689%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분기(7894억원)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도 10%를 상회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도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대형 TV 제품 위주 판매 호조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은 17%에 그친다. 시장 수요와 수익성이 높은 TV와 모바일용 패널 공급을 늘리는 전략이 이익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바일 LCD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함께 올해 OLED 대중화를 실현, 영업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기점으로 OLED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전무는 22일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OLED 사업은 기존 방향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올해 60만대, 내년 150만대 규모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가 OLED 기술 혁신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고객, 수율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면 BEP(손익분기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돈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올해 OLED 수익은 지난해 대비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OLED 수익창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손익이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2년 9120억원에서 2013년 1조원을 상회하며 지난해까지 각각 1조1600억원,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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