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성완종 최측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검찰 출석

입력 2015-04-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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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온양관광호텔 대표)가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박 전 상무를 당초 오전 10시 30분 소환 예정이었지만, 박 전 상무는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변호인을 만나 검찰 대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출석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 의원 이름이 담긴 '비밀장부'의 존재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숨을 거두기 전날까지 진행된 '검찰 수사 대책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번 사건을 들여다 보는 데 핵심인사로 언급된 인물입니다. 검찰 조사에 따라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20일에도 경남기업 회계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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