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김고은, 영화 ‘차이나타운’서 연기호흡… “이상한 관계”

입력 2015-04-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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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에 출연한 김혜수(왼쪽)와 김고은.(사진=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김혜수와 김고은이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차이나타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혜수와 김고은은 이 자리에 참석해 기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혜수는 영화에서 차이나타운을 주무르는 ‘엄마’ 역을, 김고은은 어린 시절부터 김혜수를 위해 일하는 ‘일영’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영화 속 일영(김고은 분)이 물리적인 딸은 아니지면 운명의 궤를 같이 하는 관계”라며 “어릴 때 일영의 모습을 보고 내 뒷세대를 짋어질 아이라는 의미의 대사도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상식적인 모녀관계라고 볼 수는 없고, 일상적인 애정을 보여주지도 않는다”며 “모성애를 염두에 두고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일영에게 엄마에 대한 감정은 애정이라고 표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일영이 감정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부분을 유심히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혜수와 김고은이 출연하는 신작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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