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매제' 오갑렬 前대사 2심서 징역형 구형

입력 2015-04-15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기소된 유씨의 매제 오갑렬(61) 전 체코 대사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오 전 대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을 파기하고 원심의 구형과 같은 1년6월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오 전 대사는 1심에서 범인도피·은닉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됐다. 하지만 친족간 범인도피·은닉죄를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근거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검찰은 "피고인이 '김엄마' 김명숙씨를 통해 유병언에게 편지를 전달하도록 시키는 등 범인도피를 교사했으므로 유죄로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법리적으로 원심 판단이 옳다"며 "피고인은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재산도 집과 퇴직연금이 전부인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연금 지급에 제한이 있으니 이 점을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전 대사는 최후진술로 "마음이 무겁다.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순천 별장에서 검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 중인 유씨에게 편지를 보내 수사 상황과 구원파 동향 등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20,000
    • +1.37%
    • 이더리움
    • 4,295,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3.63%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9,500
    • +2.13%
    • 에이다
    • 667
    • +1.21%
    • 이오스
    • 1,136
    • +0.71%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2.98%
    • 체인링크
    • 22,570
    • +0.53%
    • 샌드박스
    • 620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