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새누리에 규제완화 등 21건 건의사항 전달

입력 2015-04-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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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기업 규제완화 등 21건의 건의사항을 새누리당에 전달했다.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각종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기업들이 일선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경련에 요청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조만간 관련 정책 건의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재계는 총 21건을 건의했으며, 규제개혁 관련 건의가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산업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일부 기업 임원들은 “국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와 주택건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에너지 신사업 육성, 초전도 케이블 시범사업과 같은 신사업 육성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적극 동의한다”며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시행해 그 성공사례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업들은 물적 분할과 인수합병(M&A) 등 기업재편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기획재정부는 “사업재편은 정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문제도 거론됐다. 재계 임원들은 “국내에서의 제재는 해당 기업의 국제신인도 하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고, 공정위는 “그런 부분을 적극 고려한 정책을 펴겠다”고 답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이 진행됐으며 기업인들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 시간을 통제하느라 어려울 정도였다”며 “실무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굉장히 내실있는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을 하고 싶다는 취업준비생들과 구직자들의 뜻을 기업들이 잘 헤아려 일자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해달라”면서 “필요하다면 앞으로 2, 3차 회의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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