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선거 직전 회삿돈 수억원 인출…홍준표ㆍ홍문종에게 흘렀나?

입력 2015-04-14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완종, 선거 직전 회삿돈 수억원 인출…홍준표ㆍ홍문종에게 흘렀나?

▲왼쪽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의원.(사진=뉴시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1~2012년 사이에 계열사로부터 현금 16억6600만원을 인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시기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2011년 6월 당 대표 경선자금으로 1억원, 홍문종 의원에게 2012년 대선자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힌 시점과 겹친다.

14일 경향신문이 검찰의 경남기업 자금추적 내역을 확보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기업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억8731만원의 현금이 현장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갔다. 사업장 운영을 위해 본사에서 사업장에 보내주는 경비인 전도금은 주로 대아건설과 대원건설 2곳에서 나갔다.

이 자금의 전부가 공사현장에 지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일부는 성완종 전 회장의 비자금으로 활용됐다.

2007~2010년엔 한 번에 200만~300만원씩 한 해 수십 차례에 걸쳐 7500만~4억원가량이 인출됐다. 2011년 들어서는 하루에 찾는 금액 단위가 갑자기 5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2 총선(4월11일) 직전인 3월26일에는 하나은행 3829********** 계좌를 통해 2000만원, SC제일은행 1542******* 계좌를 통해 3500만원 등 하루 5500만원이 대원건설에서 현금으로 인출되기도 했다.

공교롭게 경남기업에서 인출된 자금이 늘어난 시점은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시기와 일치한다. 앞서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기지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의원에게 측근 Y모씨를 통해 1억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2년 홍문종 의원에게 대선자금으로 2억원을 건넸다고 밝힌 바 있다.

부쩍 늘었던 인출액수는 선거 이후엔 줄어들었다. 2013~2014년엔 회당 인출 금액이 수십만~수백만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2011~2012년 사이엔 총 16억6600만원이 인출됐지만. 2013년 3억3700만원, 2014년 1억47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성완종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계 실무를 잘 몰라 전문경영인이 처리한 내역이며, 전도금의 조성 경위 및 사용처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전도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자금을 만든 뒤 현금으로 찾아 정치인들에게 건넸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1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수도권 사택 팔아 716억 이익
  • 중소돌의 기적, 동물계의 리센느…부산 북항 상어 이야기 [해시태그]
  • "한복 치이카와, 3시간 기다렸어요"⋯'먼작귀'의 한국 토벌기 [솔드아웃]
  • 단독 오픈런까지 하더니…위스키 직구 3년새 96억→39억 '뚝'
  • '연봉 얼마인지도 모르는데'…구직자 절반, 지원 포기 [데이터클립]
  • 단독 "주식·코인 시세 한번에 본다"…미래에셋증권, MTS에 '디지털자산' 탭 신설
  •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거부…與 “사퇴” VS 野 “헌법 지킨 결단”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10,000
    • -1.05%
    • 이더리움
    • 3,689,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6.66%
    • 리플
    • 2,111
    • +2.58%
    • 솔라나
    • 158,200
    • -1.25%
    • 에이다
    • 337
    • +2.12%
    • 트론
    • 459
    • -1.29%
    • 스텔라루멘
    • 289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480
    • +16.39%
    • 체인링크
    • 17,350
    • -1.81%
    • 샌드박스
    • 55.85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Venice Series A $65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92
    • 2 Stonk 인기지수 310
    • 3 Arc Infra 인기지수 290
    • 4 Zama FHE 인기지수 28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3.4M · 유통량 113% D-77
    • Capricorn $21.3M · 유통량 53% D-30
    • Scroll $2.4M · 유통량 51% D-29
    • FLock $5.7M · 유통량 41% D-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