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주요기업 CEO 연봉 비율 산정…직원 연봉의 2000배 넘는 CEO는?

입력 2015-04-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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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정확한 통계 없어 대략적 추정 불과, 연봉비율 공개 촉구”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공동설립자인 딘 베이커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산정한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비율을 보도했다.

NYT는 연봉분석기관인 에퀼라(Equilar)의 자료를 인용해 CEO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했고 직원 연봉 분석 값은 미국 노동통계국의 조사결과를 활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직원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의 연봉을 받은 CEO는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거 CEO와 직원과의 연봉 차는 무려 2238배에 달했다.

지난해 아이거 CEO의 연봉은 4370만 달러(약 478억원)이었다. 반면 월트디즈니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만9530달러였다. 월트디즈니 측은 “아이거 연봉의 92%는 실적에 근거하고 있으며 지난해 그가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해 회사실적이 좋았다”고 해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지난해 직원들보다 2012배의 연봉을 받았다. MS 대변인은 “지난해 나델라의 연봉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실적이 좋아야 실제로 가져가는 금액”이라고 반박했다.

로렌스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겸 CEO는 직원보다 1183배, 퀄컴의 스티븐 몰렌코프는 1111배,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설립자는 1073배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퀄컴의 대변인은 몰렌코프의 지난해 실제연봉은 집계된 것과 달리 절반 이하라고 주장했고 스타벅스 대변인은 “슐츠의 연봉은 실적과 연동돼 이사회에서 그의 경쟁력과 회사에 대한 가치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이번 분석에 대해 정확한 통계가 없어 ‘대략적인 추정’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며 “규정이 없다고 해서 기업들이 CEO의 연봉비율을 밝히지 않는 것은 나쁜 행위”라며 공개를 촉구했다.

지난 2010년 미국에서는 CEO의 직원 대비 연봉 비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도드-프랭크법’이 통과되고 2013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실제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기업 CEO의 직원대비 연봉비율은 1965년 20배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295.9배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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