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고치고 싶어”…’야신’ 김성근 감독 실화 ‘파울볼’, 명대사 BEST3

입력 2015-04-10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신’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파울볼’(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오퍼스픽쳐스, 감독 조정래 김보경)이 지난 주 개봉작 중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털사이트와 극장사이트 등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객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는 예술영화전용관 상영확대에 이어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까지 개최되며 장기흥행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 명대사 BEST3를 공개한다.

BEST 1. 설재훈, 관객들에게 도전의 의미를 전하다!

“버틸 때까지 버텨보려고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오퍼스픽쳐스)

갑작스런 구단의 해체 소식을 접한 후에도 마지막 훈련 날까지 2달간 변함없이 훈련에 임하며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려고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라는 말로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설재훈 선수의 인터뷰를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 ‘파울볼’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고양 원더스 1년차에 한 차례 팀을 떠났다 돌아오면서 더욱 단단해진 설재훈 선수는 ‘또 한번의 기회’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팀의 해체에도 ‘야구’라는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원더스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설재훈 선수…앞으로도 파이팅!” (yigi****), “설재훈의변화는 나로 하여금 용기를 주었다.” (lsj7000), “버틸 때까지 버텨 본다는 설재훈 선수의 말에 울컥했다.” (swee****), “어떤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설재훈 선수. 야구계의 미생을 보는듯 뭉클했다.” (s2ry****) 등의 후기평을 남기며 설재훈 선수를 응원했다.

BEST 2. 김성근, 야구팬들을 울린 절박한 한 마디!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뭔 줄 알아? 펑고치고 싶어.”

(오퍼스픽쳐스)

이끌던 팀이 해체되는 초유의 사태에도 남아있는 원더스 선수들을 조금이라도 더 이끌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새겨진 김성근 감독은 “지금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뭔 줄 알아? 펑고 치고 싶어”라는 대사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선수들 곁에서 직접 펑고를 치며 수비훈련을 지휘했던 시간을 그리워하며 더 이상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여실하게 보여준 김성근 감독의 이 한마디는 냉철한 ‘야신’의 부드러운 가슴을 느끼게 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관람객들은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대사. ‘내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은 펑고치는것.’” (pgmu****), “펑고를 치고 싶다는 야신의 간절한 울림에 눈물이 났다.” (swee****), “김성근 감독님께서 펑고치고 싶다는 말…머릿 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습니다.” (s2ry****) 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BEST 3. 원년 소년팬, 관객들도 함께 목놓아울다!

(오퍼스픽쳐스)

영화 ‘파울볼’에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사랑스러운 인물은 바로 고양 원더스의 원년팬 7살 소년 하용수군. 창단 때부터 원더스를 응원해온 하용수군은 갑작스런 구단의 해체 소식을 듣자마자 서러운 마음을 참지 못하고 아버지의 품에 안겨 목놓아 운다. 원더스의 3년간의 역사를 가장 열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본 하용수군이 우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관객들은 “원더스 팬 아이가 울 때 너무 슬프네요. 그 아이 말도 잘하고 당돌해서 귀여웠는데.” (wint****), “마지막 부분 어린 아이가 우는 것을 보고 나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s2ry****), “최고의 영화. 원년팬 아이가 울 때, 나도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hent****) 라고 말하며 원더스의 해체에 함께 아파했다.

야구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또 한번의 다큐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파울볼’은 꿈을 위해 질주했던 ‘야신’ 김성근과 전직 택배 기사, 대리 운전 기사, 헬스 트레이너 등 사연 많은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뜨거운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2015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팬들과 영화팬들의 응원을 함께 받고 있는 있는 영화 ‘파울볼’은 개봉 후 관객들에게 ‘꿈을 쫓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 ‘야구 그 이상의 감동, 인생을 담은 영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올 봄 극장가에 야구 영화를 넘어선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61,000
    • -0.66%
    • 이더리움
    • 5,181,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43%
    • 리플
    • 727
    • -1.49%
    • 솔라나
    • 244,400
    • -0.24%
    • 에이다
    • 665
    • -2.06%
    • 이오스
    • 1,171
    • -1.76%
    • 트론
    • 165
    • -3.51%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3.34%
    • 체인링크
    • 22,600
    • -2.5%
    • 샌드박스
    • 628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