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3% "압박감 시달려"… 불면증·소화불량 등 '건강에 적신호'

입력 2015-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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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으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불면증·소화불량 등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신입 구직자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2%가 구직활동을 하며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94.3%)의 응답률이 ‘여성’(92%)보다 더 높았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압박감은 ‘언제 취업 될지 모르는 막연함’(81.3%,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스펙 등 능력이 부족하다는 자괴감’(54.5%), ‘금전적인 압박감’(50.3%),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불안감’(48.8%), ‘아무 쓸모도 없다는 무기력감’(42.3%),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42.3%), ‘자꾸 탈락할 때마다 드는 우울감’(40.3%) 등이 있었다.

이같은 심적 부담으로 인해 10명 중 6명(62.5%)이 건강상의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64.1%, 복수응답), ‘만성피로’(49.7%), ‘소화불량’(43.6%), ‘두통’(40.6%), ‘피부 트러블’(32.9%) 등을 호소했다.

압박감이 구직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는 ‘계획에 없던 기업도 강박적으로 지원함’(46.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탈락할까 두려워 지원하지 못함’(39%), ‘취업포털, 카페에 자꾸 접속함’(37.1%), ‘자소서 등 작성에 집중하지 못함’(32.1%), ‘불필요한 스펙에 집착하게 됨’(28.9%), ‘채용공고 검색에 집중하지 못함’(21.8%), ‘탈락에 대한 변명거리를 자꾸 생각함’(20.5%)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그룹, 현대글로비스, 한화생명보험, 현대종합상사, 미래에셋증권, 영원무역, 한미약품, 솔브레인, 현대HCN, 현대미디어,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인턴·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10~1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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