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유진투자증권 48.36↑ …힘 받는 중소형 증권주

입력 2015-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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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상위권 진입 기대 43.26% 올라…‘대림통상’ 33% 급등 후 4일연속 하락 17.61%↓

4월 첫째 주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25.62포인트(1.2%) 오른 2045.4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한주 내내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한주 내내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94억원, 79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2488억원 순매도했다.

◇중소형 증권주 ‘강세’ = 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소형 증권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가상승률 상위 10위 내 중소형 증권주 종목이 3개나 포함됐다. 지난 한주 주가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은 유진투자증권으로, 지난달 27일 2905원으로 장을 마감한 주가는 한주 동안 무려 48.36% 올라 3일에는 4310원에 장을 마쳤다. SK증권은 35.98% 올라 주가상승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이 30.64% 상승했다.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초저금리와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증권산업 업황 개선에 따라 중소형사가 적자에서 탈피해 향후 구조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2009년 이래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며 증권업종을 ‘비중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금리 하락으로 상품 이익이 늘고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43.26% 올라 주가상승률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미약품,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 대형 제약사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중소형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중소형 제약사의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비교적 열려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상위권 중소 제약사들이 다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왔고 대형사에 비해 성장에 제약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참치 수요 증가 소식에 사조씨푸드는 3월 마지막 주 7300원대였던 주가가 1만원을 돌파하며 38.70% 올랐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참치 주요 소비국인 일본에서 횟감용 참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웰빙 트렌드 정착과 함께 참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 이어 화장품주가 차별화되며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었다. 한국화장품이 37.88% 올랐으며 YG PLUS는 33.99% 뛰어 오르며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YG PLUS가 코드코스메를 자회사로 편입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YG PLUS는 코드코스메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창기업지주는 37.15%, 케이티스 36.98%, 대유에이텍 34.6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림통상 17.61% ‘뚝’ = 4월 첫째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대림통상으로 조사됐다. 대림통상은 지난주 17.61% 내렸다. 대림통상은 지난달 30일 4.09%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림통상은 3월 마지막주에 주가가 33.74%나 급등한 바 있다. 대림통상은 지난달 27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모나미가 16.37%가량 하락해 하락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모나미는 128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고 30일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번 유증은 2012년 4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사모사채 100억원과 2012년 4월 신한은행에서 조달한 차입금의 분할상환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이번 증자로 발행될 주식의 수는 50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 수(1389만여주)의 30%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2570원이며 이는 유증 공시당일 주가 3910원보다 34%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모나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총에서 소액주주 지지를 받은 감사가 선임된 삼양통상은 8% 하락했다. GS그룹 계열사인 삼양통상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주총에서 경영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며 비상근감사 후보로 나선 소액주주 강상순씨가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감사에 선임됐다.

이 밖에도 이화산업 15.08%, 부산주공 10.83%, 아티스 10.33%, 두산건설 10.04%, 금비 8.45%, 조흥 8.31%, 중국원양자원 7.88% 등이 하락종목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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