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우물서 시체 발견…과거 물탱크서 발견된 시체도 있어

입력 2015-04-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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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우물에서 발견된 시체 사연을 방송한다는 소식에 과거 물탱크에서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 설치된 수돗물 공급 물탱크 안에서 숨진 지 수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목격자는 경찰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18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물탱크 청소작업을 위해 동별로 물탱크 내부를 점검하던 중 해당 동의 물탱크 안에 시신이 엎드려 있는 것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4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납치돼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유서 깊은 우물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처녀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방송에 따르면 제작진은 마을 주민에게 "물을 먹으러 거기 이렇게 나오는데 보니까 머리카락이 달려 나왔대요. 뚜껑을 여니까 거기 세상에 처녀가 거기 빠져있더래요"라는 제보를 듣게 된다.

당시 우물 속에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의 시신이 들어있었다. 마치 공포영화 같은 사건에 주민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지만 처녀의 시신보다 그들을 더 섬뜩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 마을 주민들이 우물 속에 시신이 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한동안 이 물을 마셔왔다는 것. 심지어 이 물로 음식을 만들어 판 식당도 있었다.

소위 '송장물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 이 우물은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나병 환자부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까지 이 물을 먹고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는 일종의 사당이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신고자는 "시신은 마치 익사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처음에 동네 사람들은 시신을 인형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한 자살이나 실종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바로 우물의 수심이 60cm 정도로 성인의 허리춤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았고, 우물 속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또한 시신이 발견되기 직전 인근 주택가에서는 빨간 자동차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의문스러운 죽음의 전말은 4일 밤 11시 15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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