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가위로 탯줄 잘라 아기 잃은 아빠

입력 2015-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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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이런일이]

중국의 한 남성이 갓 태어난 아이의 탯줄을 주방용 가위로 잘라 자녀를 잃게 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사는 장 슈앙이 지난달 19일 도로에서 갑자기 아내가 출산해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주방용 가위로 탯줄을 잘랐다가 아기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슈앙의 아내는 행인들의 도움으로 아기를 낳았지만 문제는 탯줄이었다.

슈앙은 인근 슈퍼마켓에서 8위안(한화 약 1400원)을 주고 주방용 가위를 구입해 30분 동안 뜨거운 물에 담근 후 탯줄을 잘랐다.

슈앙은 아기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자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아기는 10일 만에 숨졌다.

아기는 파상풍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주방 가위에 남아있던 세균이 아기의 몸속에 침투한 것이다.

슈앙은 “죽은 아이를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아무리 끓는 물에 소독을 했다 하더라고 파상풍균을 다 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병원이 아닌 곳에서 분만을 하더라도 탯줄은 함부로 잘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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