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해외취업희망자 전원 취업 확정"

IT마스터 과정 88명 일본 취업 성공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IT전문인력을 양성해 해외로 보내는 사업이 만성적인 청년실업 시대를 맞아 성과를 높이고 있다.

무협은 7일 "지난 1월 입학한 IT마스터 11기생 취업대상자 94명중 해외취업희망자 88명이 수료전에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일본 취업 희망자 88명은 루가르손 등 22개 일본 IT업체에 취업해 2년 연속 해외취업율 100%를 달성했으며 국내취업희망자 6명도 일부가 취업이 됐거나 취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생 중에는 특히 일본인 후류야 아키히로씨(34세)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키히로씨는 IT마스터 과정 이수를 위해 재수와 예비반 과정까지 거치는 노력끝에 12월에 수료에 이르게 되었는데 11월초 평소 원하던 업체에 취업돼 앞으로 대학때 전공인 고고학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무협의 IT 마스터과정은 지난 2001년 1월 해외취업을 목표로 대졸 미취업자 및 실직자 120명을 선발,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2001년 12월 1기생이 졸업한 이래 금년 7월 수료한 10기까지 지난 5년간 IT마스터 졸업생들의 평균취업율은 99%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기생을 포함한 해외취업 인원이 518명(일본이 513명)에 달해 전체 졸업생 취업에서 점하는 비율도 57%로 매우 높으며 최근 2년간 일본취업율은 100%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무협은 "오는 2007년 1월부터 개시되는 13기 IT마스터과정이 현재 모집 중"이라며 "4년제 대학 졸업자로서 전공에 제한이 없으며 원서접수 마감은 12월 27일까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