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2AM 해체 아냐, 루머로 힘들었다"

입력 2015-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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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권이 2AM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한 심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권은 26일 2AM 공식 팬카페에 “2AM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상처와 마음 아픈 기사를 통해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서 저도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아요”라며 운을 뗐다.

조권은 “2008년 우리 세 명의 멤버들을 만나 2AM을 결성하고 지난 7-8년 동안 함께 해준 우리 팬분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감정반복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사람이 다 다르고 감정의 표현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많은 오해도 생기는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죠. 작년부터 시작된 저희 네 명의 재계약 부분에 있어서 저희도 엄청난 고민과 생각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시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고단하고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2AM과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네 명은 당연히 2AM은 항상 0순위였습니다. 처음 시작이나 지금이나 2AM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끝이 아니란 이야기이죠. 저희는 특이하게도 다른 그룹과는 달리 데뷔 앨범때부터 소속사 거취에 대한 문제로 말이 많았습니다. 소속사는 JYPE이지만 데뷔앨범은 CUBE에서, 다시 JYP로 그리고 다시 Bighit로. 또 다시 JYPE로 이렇게만 써도 저희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팬들 또한 속상한 일이 많고 마음 아파했는지 말 안 해도 벌써 제 가슴과 머리에 그 감정들이 요동칩니다. 팬들이 화날 때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고 울 때도 있고 팬을 포기하신 분들이 계셨어도 어찌되었든 IAM과 저희는 언제나 해냈습니다. 각자의 일에서도, 2AM의 완전체에서도 저희는 소속사가 어디고 뭐고 하는 온갖 수많은 루머와 가십과 오해로 인해 더 강해지고 네 명이서 손을 꼭 잡고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꾹 참았습니다. 이제는 꾹 참아 버리는 게 무뎌진 저희 네 명입니다”라며 힘들었던 과정들을 설명했다.

이어 “‘2AM이 사실상 해체다’라는 기사를 보고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저 또한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현재 현실이 이렇게밖에 못 받아들여지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반대 입장으로 생각했을 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느꼈습니다. 2AM의 소속사 거취의 문제로 팬들에게 지금까지 속상함을 그렇게 안겨 주었는데, 이제는 개개인이 소속사가 틀려지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멘탈 붕괴’를 느끼게 해드린 것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각자 소속사가 다르더라도 2AM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희가 불화가 있고 해체를 한다면 그 흔한 SNS 트위터 아이디 이름 앞에 붙는 2AM부터 지워버리는 의미심장한 행동을 했겠죠. 모든 것이 결정나기 전에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는 부분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기사로 인해 또 한 번의 아픔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동안의 추억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추억들을 저희 2AM과 앞으로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의 결정에 있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절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더 밝은 날들을 기대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데뷔를 기다린 2567일 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있었듯이, 2AM으로 함께한 2450일인 오늘. 제 삶의 챕터3는 2AM과 IAM과 함께 갑니다. 항상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IAM. -2AM 최강리더 조권”이라고 끝맺었다.

한편, 지난 2월말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2AM 조권은 현 소속사에 남기로 했다. 임슬옹은 싸이더스HQ로 이적했고, 정진운은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협상중이다. 이창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4개월 남아 있어서 향후 거취는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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