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독 커플’ 이별 아픔 표현한 조성형 감독 신작 6월 독일 개봉

입력 2015-03-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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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여류 한인 동포인 조성형 영화감독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는 6월2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관객에게 공개된다.

조 감독의 신작인 ‘사랑과 약혼, 그리고 이별’의 줄거리를 최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가 소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영화는 과거 동독에서 공부하던 북한 유학생 남자와 동독인 여자 커플의 이별 아픔을 표현했다. 프랑크푸르트 지역 영화제인 ‘리히터영화제’에서 테스트 상영 형식으로 공개된 이 영화에서는 ‘레나테 홍’이라는 여성의 운명적 이야기가 펼쳐진다.

FAZ는 영화에 대해 “이런 이야기는 그동안 너무 알려지지 않아 주인공들마저 자신들과 같은 운명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독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나에 사는 레나테 홍은 50년이 지나고 나서야 북한을 찾아가 생전에 남편을 다시 만난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런 연인들의 무수한 생이별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2006년 헤비메탈 음악팬들이 순례하는 독일 소도시 바켕에 관한 첫 작품 ‘풀 메탈 빌리지’로 헤센 영화상과 슐레지엔 홀슈타인 영화제에서 최고 다큐멘터리 상을 연속 수상하며 조 감독은 신예로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 남해의 독일마을을 배경으로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고향 이야기를 다룬 ‘그리움의 종착역’으로 다시 집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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