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전 세계 추모 물결

입력 2015-03-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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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리콴유는 역사의 진정한 거인”

▲리콴유(91)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현지시간) 타계했다. 리 전 총리가 지난 2011년 5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 도중 손을 흔들고 있다. 블룸버그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잇따라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콴유는 역사의 진정한 거인이며 현대 싱가포르의 아버지이자 아시아의 위대한 전략가 중 한 명으로 여러 세대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 세계 많은 이가 아시아의 역동성과 경제관리에 대한 리콴유의 견해와 통찰력을 존경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세계 지도자들이 리콴유 전 총리로부터 정부 행정과 경제 발전 등에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리콴유는 싱가포르를 우리 현대사에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로 만들었다”며 “그의 수십 년간 탁월한 공적인 봉사에 힘입어 싱가포르는 오늘날 번영하고 안전한 국가로 거듭났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는 항상 영국의 친구였다”며 “때때로 비판이 오갔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영국 총리가 그의 현명한 조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조 호키 호주 재무장관은 트위터에 “싱가포르의 리콴유처럼 한 나라의 운명에 이렇게 뚜렷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역사적으로도 얼마 없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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