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의 날, 건강한 생활습관 ‘면역력 강화’ 핵심

입력 2015-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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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한 것.

날짜의 의미에도 담겨있듯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은 흡연(30%), 음식(30%), 만성 감염(18%)이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실천이 중요하다.

국립암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암 발병율은 1999년 이후 부터 꾸준히 높아져 연평균 3.5%가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7만533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8.3%를 차지한다.

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다. 습관이란 주기적으로 반복해온 행동이기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나쁜 습관은 암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금연,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좋은 생활 습관은 면역력을 높여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이 높아야 체내에 들어오는 세균, 신체 내 이상 세포 등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하루에도 우리 몸 안에서 수많은 나쁜 세포들이 생기는데 면역세포가 이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지키지 못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수면부족, 육체피로 등 신체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 암 극복을 위해서는 암 예방과 조기검진, 적극치료가 중요하다. 암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와 회복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김성수 박사는 “신체온도를 높이는 것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며, “보통 암환자들은 체온이 낮아 몸이 춥게 느껴지는데, 이는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한다. 따라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신체 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 또한 면역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암, 폐암, 대장과 직장암 등 정기적으로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에, 자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간편 암 검진과 암 유전자 검진을 통해 암의 발병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검진클리닉도 있다.

암 예방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서도 면역력 강화는 필수다. 치료 중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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