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미래에셋생명

입력 2006-12-04 09:27 수정 2006-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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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금융으로 한걸음 앞서간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6월 SK생명에서 미래에셋으로 간판을 바꿨다. 당시 SK생명의 인수자로는 메트라이프가 유력했지만 메트라이프가 갑자기 인수를 포기한 사이 재빠르게 미래에셋이 SK생명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의 보험업 진출은 보험업계를 비롯한 금융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새롭고 선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는 등 거인의 모습을 갖춰가고있다.

규모면에서 아직 중형생보사에 머물러 있지만 성장잠재력을 급격히 키워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잠재력은 2005년 9월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일반공모를 통한 1500억원 증자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생보업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출범 3개월만에 이루어 냈다.

◆출범 3개월만에 일반공모로 증자 성공

이를 두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공모 성공으로 인해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의 공모가 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며 생보사 상장에 대한 불을 지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로 평가했다.

증자를 통해 200%가 넘는 안정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한 미래에셋생명은 그룹의 자산운용능력을 발판으로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12월에는 생보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1호 계약을 유치한 것을 비롯, 퇴직연금본부 체제를 도입해 퇴직연금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연구소를 중심으로 근로자 교육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 및 펀드판매를 중심으로 재무컨설팅사업을 펼치기 위해 금융프라자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프라자 역시 그동안 보험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비즈니스모델로 이미 46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미래에셋 금융프라자’는 변액보험 및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무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공간이자 비즈니스모델로 조만간 지역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래에셋 금융프라자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간접 및 장기투자 문화를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향후 또 하나의 힘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심장 금융플라자

금융플라자와 함께 미래에셋이 선보인 또하나의 작품은 연금, 목돈, 투자, 보장 등 인생 목표에 맞춘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스플랜(MAX PLAN)'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분석뿐만 아니라 투자 성향에 따른 자산 재배분을 해준다. 특히 은퇴설계, 투자설계 등 고객이 원하는 재무설계에 맞춰 보험, 펀드 등 상품 유형과 상품 목록을 함께 제시한다.

은퇴설계는 연령별 필요자금과 부족자금, 은퇴 후 총 필요ㆍ준비자금, 생활비 수준별 준비자금과 부족자금 등을 구체적으로 전망한다. 투자설계는 재무 목표별 필요자금과 준비자금, 달성률 예측 등을 제시한다. 보장설계는 유가족 연령별 필요자금, 기간별 부족자금 등을 분석한다.

미래에셋증권이 항상 한발 빠른 상품으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키워 왔듯이 미래에셋생명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들이 많다.

‘친디아 변액연금보험’, '어린이 변액보험', '퇴직연금'등은 물론 펀드 판매도 가장 먼저 실시했다.

◆펀드 판매도 가장 먼저 시작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월 보험설계사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된 `미래에셋맵스 스타컬렉션` 펀드 오브 펀드 3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래에셋그룹이 출시한 모든 펀드 상품 중 수익률이 높은 펀드 상품을 골라 펀드 형태로 투자한다. 설계사들이 펀드 상품을 쉽게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험FC의 펀드판매가 허용된 이후 미래에셋생명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것. 이는 보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재무컨설팅 회사를 이루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소속된 FC가 재무설계 능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동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내딪는 행보 하나하나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모아 지고있다.

■변액보험 전문 자격 획득한 CEO

미래에셋생명의 윤진홍 사장(사진·왼쪽 첫번째)의 별명은 '변액보험 전문가' 이다.

그는 제5회 변액보험 판매관리사 자격시험에 업계 대표이사로는 유일하게 응시해 당당히 합격한 바 있다.

모두 1만9918명이 응시해 6811명이 합격,34%의 합격률을 보인 그리 녹록지 않은 시험에서 윤 사장은 거의 최고점으로 합격했다.

윤 사장은 "전 임직원이 변액보험판매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였으며 회사의 활력을 높이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 82년 동양종금에 입사한 이래 세종증권과 맵스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지낸 자산운용전문가이다.

윤 사장은 직접 듣고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일 1회 이상 전 부서를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직급에 상관없이 직접 자리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윤진홍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봉사단을 조직, 지역별ㆍ부서별로 60여개 봉사팀이 결식아동돕기, 탈북 청소년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고, 7월에는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약 3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보험설계사들도 동참, 신계약 보험료의 일부를 적립해 사회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윤진홍 사장은 "사업 방향을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재무 컨설팅으로 잡은 게 주효했다"며 "미래에셋 자산운용사와 연계해 '친디아 변액연금' 같은 특화된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은 전략이 성공해 변액보험은 미래에셋이라 이미지가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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