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1세대 무기 로비스트'에서 클라라와 소송까지…그는 누구?

입력 2015-03-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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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이규태

(사진=뉴시스)

정부 합동수사단의 방위산업 납품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있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65)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규태 회장은 1950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0년 경찰학교 간부후보과정 29기를 수료한 뒤 부산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사표를 냈다.

이후 1984년 국방부가 군 무역대리점제도를 만들자 이듬해인 1985년 일광그룹의 모태가 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만든 뒤 30여년 동안 방위산업 분야에 종사해왔다.

'1세대 무기 로비스트'로 꼽히는 이규태 회장은 옛 소련이 제공한 경협 차관 14억7천만 달러 중 일부를 러시아제 무기로 상환받는 이른바 '불곰사업'에도 깊이 관여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때 '불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규태 회장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된 5억3400만달러 규모의 2차 불곰 사업에서도 러시아 무기수출업체의 에이전트 역할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배임·횡령 범죄가 드러나 2012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 이규태 회장은 무기중개업뿐 아니라 문화·교육·복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가수 김범수 등이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를 비롯해 우촌초등학교와 우촌유아학교, 노인·아동 대상 복지사업을 하는 일광복지재단 등을 계열 사업부문으로 거느리고 있는 것.

지난 2013년과 2014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이규태 회장은 최근 일광폴라리스 소속사 연예인 클라라와 계약분쟁이 불거지며 사적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규태, 정체가 뭐야?" "이규태, 엄청난 사람이네" "이규태, 납품비리 수사 꼭 끝까지 파헤쳐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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