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달러ㆍ저유가에 하락...다우 0.82%↓

입력 2015-03-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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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서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5.91포인트(0.82%) 하락한 1만7749.3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55포인트(0.61%) 내린 2053.40을, 나스닥지수는 21.53포인트(0.44%) 떨어진 4871.7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0.6%, S&P는 0.9% 각각 하락해 두 지수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올해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달러 강세에 글로벌시장에서 매출을 많이 올리는 기업들의 실적이 약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됐다. 릭 피어 코니퍼증권 이사는 “이날 증시의 전체적인 움직임은 오직 달러가 이끌었다”며 “강달러는 기업 실적을 파괴할 것이다. 모든 다국적 기업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ㆍ달러 환율은 1.05달러 선이 붕괴하며 12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지난 2003년 4월 이후 12년 만에 100선을 넘었다.

공급과잉 우려에 유가가 급락해 에너지주 하락세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7% 급락한 배럴당 44.8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저유가에도 미국의 원유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WTI 가격은 지난해 6월 연중 고점 이후 58% 하락했다.

S&P500 에너지종목은 이날 최대 1.5%까지 하락해 2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0.5%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종목인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최소 0.4% 이상 하락했고 핼리버튼은 2% 급락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캔자스시티 공장 근로자 169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에 3.4% 급락했다.

허벌라이프는 자사를 공격한 헤지펀드계 거물 빌 애크먼이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8.2% 폭등했다. 애크먼은 허벌라이프가 불법 피라미드 기업이라고 공격하면서 10억 달러의 공매도를 취한 것이 주가조작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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