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부끄럽지 않으려면 계속 야구 잘해야겠다"

입력 2015-03-11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이승엽 인터뷰 내용.(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프로야구 선수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것은 이승엽이 처음이다.

삼성은 11일 "삼양미디어의 2015년 개정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명으로 이승엽이 소개됐다"며 "지난해 한 인터뷰가 2쪽에 걸쳐 게재됐다"고 밝혔다.

교과서에서 국민타자 이승엽은 "내가 7살 때 한국에 프로야구가 생겼다. 친구들이 과학자, 선생님, 대통령이 장래희망이라고 말할 때 나는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말했다"며 "외환위기로 많은 이들이 지쳐있던 1999년 홈런 54개를 치며 기록을 세웠다.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꼭 야구가 아니어도 좋다. 공부 때문에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스포츠를 즐기는 삶을 추천하고 싶다"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엽은 자신의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데 대해 "내가 교과서에 실리다니 정말 기쁘다. 내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부끄럽지 않으려면 야구를 계속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양미디어 관계자는 "프로야구 선수 인터뷰가 교과서에 실린 건 최초인 것 같다"며 "그만큼 국민타자인 이승엽 선수가 어린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비트코인 떨어지니 알트코인 불장 오나…"밈코인 도미넌스는 하락 중" [Bit코인]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1: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33,000
    • -0.21%
    • 이더리움
    • 4,959,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45%
    • 리플
    • 692
    • -0.43%
    • 솔라나
    • 188,300
    • -0.53%
    • 에이다
    • 546
    • +0.18%
    • 이오스
    • 819
    • +1.6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1.05%
    • 체인링크
    • 20,200
    • -0.3%
    • 샌드박스
    • 470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