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가요계 언니 오빠들, 지금 뭐 하세요?

입력 2015-03-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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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가요계는 큰 변화가 생긴다. 대형 기획사가 탄생했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돌이 데뷔하기 시작했다. 20-30대의 음악 소비층이 10대로 바뀌는 구도도 연출된다. 1990년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시절, 언니 오빠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사진=QTV)

◇1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H.O.T.

H.O.T.의 리더 문희준은 가수보다는 예능인으로 더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MBC ‘해피타임’, KBS ‘불후의 명곡’, KBS W ‘나르는 쇼퍼맨’ 등의 MC로 활동 중이다. 2013년 '핫젝갓알지(H.O.T.-젝키-god-NRG)'를 기획, 1세대 아이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장우혁은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드라마 ‘시크릿엔젤’을 시작으로 2014년 ‘천금보모’의 주연을 맡았다. 최근에는 영화 ‘피지 99도의 사랑’에 출연,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던 이재원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H.O.T.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아직도 SM에 남아있는 강타는 SM의 등기이사가 됐다. 중국에서 ‘마술기연’ ‘정가유녀희양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2년에 방영된 중국 드라마 ‘제금’에서 외국인 최초로 황제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강타는 한중 스타들의 중국 전통극 도전기를 그린 문화교류 리얼리티 ‘딩거룽둥창’에 출연중이다. 방송뿐 아니라 연예기획사, 교복, 분식 등 사업 활동을 해왔던 토니안은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더셀러브리티)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

젝키의 장수원은 ‘로봇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tvN ‘미생물’에서 주연 장그래 역을 맡았고, 비슷한 콘셉트로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장수원의 식탐일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인도차이나로 출국해 촬영한 SBS ‘정글의 법칙’도 4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은지원은 현재 KBS ‘인간의 조건2’에 출연 중이며, 강성훈은 최근 4년 만에 사기사건 무혐의 판결을 받고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다. 고지용은 젝키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했다. 2013년 ‘의학계 김태희’로도 유명한 서울 백병원 허양임 교수(가정의학과)와 결혼했다. 김재덕은 토니안과 함께 신인 앨범을 제작 중이며, 이재진은 양현석의 도움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다.

(사진=뉴시스)

◇엄마가 된 요정들, SES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SES의 막내 슈는 가장 먼저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는 라율 라희와 함께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중이다. 유진은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현재 임신중이다. 유진의 임신 때문에 MBC ‘무한도전-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는 서현이 대신 출연하기도 했다. 바다는 뮤지컬로 주 활동무대를 옮겼다. 그는 ‘금발이 너무해’ ‘미녀는 괴로워’ ‘노트르담 드 파리’ ‘카르멘’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연을 연달아 맡았고, 뮤지컬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면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뉴시스)

◇개성만큼 가는 길도 다른 핑클

핑클의 맏언니 이효리는 1세대 아이돌 중 솔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첫 솔로앨범 ‘STYLISH..E hyOlee’가 크게 성공했고, SBS ‘패밀리가 떴다’로 SBS '연예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롤러코스터의 멤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계로 진출한 여자가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아이다’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 ‘마리 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뮤지컬의 여자주인공을 두루 섭렵했다. 2005년 한국 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이래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뮤지컬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진과 성유리는 핑클 이후 완전히 배우로 전향했다. 성유리는 2013년부터 SBS ‘힐링캠프’의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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