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이젠 스타일따라 뜬다

대신증권, 저평가자산주·실적호전주·배당유망주 '잡아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국내 수급 위축 등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소형주에도 저평가 자산주, 실적호전주, 2007년 턴어라운드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매도지속, 기관 수익률 게임으로 인해 최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부각되고 있는만큼 이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기추세선, 20일 지지가 뒷받침되고 있으며,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점진적 상승추세과정에서의 제한된 약세는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된 자산주 ▲2007년 실적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실적호전주 및 턴어라운드주 ▲배당관련주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먼저 청산가치 이상의 순자산가치가 안정적 수익성을 뒷받침하며 재평가받고 있는 저평가된 자산주 가운데 실적, 유동성, 시가총액 PBR수준을 고려해 삼환까뮤, 동양물산, 금강공업, 우성사료, 일성건설, 진양, 고려제강, 코오롱, 세방, 애경유화 등을 선정했다.

최근 내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주가가 선행해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는 LG생명과학, SK케미칼, 유성기업, 베이직하우스, LG데이콤, S&T대우, 율촌화학, 한진중공업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배당을 높여갈 확률이 높은 종목으로 외환은행과 같이 외국인 비중이 크고 대주주가 외국인인 종목으로는 GIIR, 휘닉스커뮤니테이션, 에스에프에이, 한국고덴시, 일성건설, 한라공조, 새론오토모티브 등이 해당됐다.

또 내국인이 대주주이면서 외국인 지분이 30%이상인 종목중 실적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한신평정보, 유니퀘스트, 영보화학 등도 배당 유망주로 거론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과열권 해소를 위한 추가 숨고르기 가능성이 높은데다 국내 매수차익잔고 부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단기적인 탄력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내년 경기회복, 기업실적 모멘텀이 명확한 만큼 제한된 약세는 주식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자산가치 저평가주, 실적호전주, 배당성향 높아질 종목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