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시장, 1년만에 세계 4위로 '성장'

일평균 1569억원·연간 38조원 거래돼

지난해 12월 1일 첫 선을 보인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이 개설 1년만에 연간 거래대금 38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1569억원, 상장종목수 1399종목(11월 24일 기준)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기준 독일, 홍콩,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위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이란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특정 기초자산을 사전에 정한 미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을 말한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ELW시장이 개설 1년만에 급성장세를 시현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시장의 투명성 제고, 투자환경 개선은 물론 투자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식투자보다 높은 수익과 리스크를 선호하는 투자수요 충족 및 소액투자로도 삼성전자등 초우량 주식에 투자가 가능한 점,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풋 ELW, 편리한 매매방법 및 결제방법, 증권업계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KRX는 향후 상품 다양화 등으로 ELW시장을 보다 육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ELW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코스닥 증권 및 일본, 홍콩 등 외국 증권시장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대하는 방안과 더불어 이색옵션이 내재된 ELW상장, 자통법 대비 해외 신종 ELW 현황 조사를 통한 국내 도입여부 검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ELW 전용 홈페이지(elw.krx.co.kr) 구축해 상장정보, 거래내역, 시장제도, 규정 등에 대한 ELW 투자정보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12월 1일 증권선물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주식워런트증권(ELW) 개설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운영성과 분석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