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틀째 하락…615.78(0.90P↓)

코스닥지수가 환율부담을 넘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테마주들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15%) 하락한 615.78로 마감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반 620선 벽에 부딪힌 이후 하락 반전, 환율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 등의 영향을 받아 결국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조류인플루엔자(AI)테마주들이 포진한 제약업종이 4.98%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종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AI테마주들은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알려지면서 초강세를 지속했다. 파루, 중앙백신, 대한뉴팜, 이글벳이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신라수산 등 수산주들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AI피해주로 분류되는 하림, 동우, 디지탈멀티텍 등 닭고기 관련주들은 장 초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1~4%대의 하락률로 마감했다.

이밖에 이레전자는 95% 감자 단행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소리바다에 피인수된 만인메이디어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소리바다 역시 7.89%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메가스터디 등이 약세을 보인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3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504개 종목이 떨어졌다. 61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