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 IT 거물 4인방, 포브스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

입력 2015-03-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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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4인방’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뽑은 억만장자에 뽑혔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NXC 대표는 작년에 이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인물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으로 29억 달러 자산규모로 628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브스 억만장자에 선정된 국내기업인 30명 중 일곱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각각 22억 달러),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21억 달러)도 가뿐히 제쳤다.

포브스는 김 의장을 ‘브레인’이라고 표현하면서 작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한게임,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창업하며 창조경제의 벤처기업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권혁빈 회장은 20억 달러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함께 949위에 올랐다. 권 회장은 지난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세우면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중국의 텐센트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 온라인게임에 대한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김정주 대표는 18억 달러로 구본무 LG그룹 회장(17억 달러·1173위)보다 높은 1054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넥슨을 창립하고 인터넷 보급률이 현저하게 낮았던 그 시대에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선보였다. 포브스는 김 대표를 “한국의 기업 구조 중 하나인 가족승계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기업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택진 회장은 12억 달러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함께 1605위에 올랐다. 지난 1989년 한메소프트를 세우면서 창업전선에 뛰어든 이후 작년에 이어 억만장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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