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채 매도세가 집중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9bp(1bp=0.01%P) 오른 2.09%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bp 상승한 2.6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오른 0.66%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눈여겨 보고 있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상승했다는 것.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0.1% 올랐다.
이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2%를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삼고 있는 연준이 이번 개인소비지출 지표 발표 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17일부터 이틀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