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해일 감시망 확대 "돌발사고 대비"

입력 2015-03-02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봄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기상해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기상청이 기상해일 감시망을 확대한다.

기상청은 기상해일 관측지점을 서해 최서단 3곳(백령도·격렬비열도·흑산도)에서 연안 89곳으로 늘린다고 2일 밝혔다.

기상해일이란 일반 저기압의 2배 빠른 속도(시속 80㎞)로 이동하는 저기압에 의해 발생한 해상의 파동이 서해를 지나면서 연안에서 증폭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 성인 키보다 높은 너울이 갑자기 갯바위나 방파제에 들이닥치기 때문에 주택가 침수, 어선 전복 등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인명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동안 서해 최서단 3곳의 기압변동 자료를 통해 기상해일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고 유관기관에 통보해온 탓에 먼 바다에서 발생한 기상해일이 연안으로 오면서 소멸하거나 피해 예상지역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번 조치로 먼 바다에서는 기상해일 발생 여부를 판단하고, 연안에서는 기상해일 피해 예상 지역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이달부터 감시 분석대상을 기존 3곳에서 연안 89곳으로 확대, 먼바다에서는 기상해일 발생 여부를 판단하고 연안에서는 기상해일 피해 예상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예측시스템에서 나온 결과를 국민안전처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직통전화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공유해 사고예방 및 초동대응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7,000
    • -1.41%
    • 이더리움
    • 4,216,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0.18%
    • 리플
    • 2,775
    • -3.01%
    • 솔라나
    • 184,300
    • -4.01%
    • 에이다
    • 545
    • -4.7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66%
    • 체인링크
    • 18,170
    • -4.77%
    • 샌드박스
    • 170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