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최현주와 결혼설 사실 아냐…죄지은 것도 아닌데 힘들다"

입력 2015-03-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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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A&C, PL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재욱이 최현주와의 5월 결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연예 매체 TV리포트는 안재욱이 연인 최현주와 5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안재욱은 공식 팬 홈페이지에 "답답하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혼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안재욱은 "종일 울리는 벨소리와 문자 메시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힘들다"면서 "그 정도의 기사면 소속사에 확인 정도는 하고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작은 결례가 물의를 빚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을 꿈꾸고 그리며 연애를 하는 것 맞다.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던 삶에 조용히 다가와 준 친구다"라며 "이것이 운명이라면 좋은 결실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 그래서 더욱 조심히 진지하게 고민도 하며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안재욱은 "열애기사 이후로 만나는 모든 지인들과의 자리는 연애 얘기와 결혼 얘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결혼에 대한 정보가 없는 나로서는 필요한 준비과정이며 세세한 격식까지도 질문이 끊어지질 않았다"면서 "수많은 대화 와중에 '시기는 언제쯤을 생각하느냐', '식장은 구했느냐' 등 반복되는 질문을 꽤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그때 오고 간 수많은 대화들 중에 '5월이 좋지 않겠는가'. '여름을 넘기지 말아라' 식의 대화들이 오고 갔다"면서 "아마도 그런 대화내용들이 흘러 흘러 전해진 것 같다. 주위의 지인이래 봤자 방송, 공연 관계자가 대부분이니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안재욱은 "다만, 마치 확정인 것처럼 기사가 나갔으니 모두가 당황스럽게 된 것"이라며 "기사가 나간 후 둘이 편하게 데이트하고 다니는 요즈음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안재욱은 "아직 정식 프러포즈도 못한 상황"이라면서 "신중하게 꼼꼼히 준비하겠다. 늘 그랬듯이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제가 직접 말하는 얘기가 사실이라는 점 잊지 말아달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2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한 바 있다. 당시 안재욱은 '황태자 루돌프'의 주인공 루돌프를 최현주는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로 분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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