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1일 예고, 한 달 생활비 30만원으로 살아가는 다섯 할머니들의 특별한 동거

입력 2015-02-23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리얼스토리 눈’ 222회 예고가 공개됐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23일 방송에서는 다섯 할매의 특별한 동거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경남 의령군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무려 다섯 명의 할머니가 함께 모여 사는 특별한 집이 있다.이 집에는 김봉선(86), 한영순(85), 박판순(82), 허월분(79), 김충희(69) 할머니가 10년째, 서로를 남편·동생·자식처럼 여기며 생활하고 있다. 할머니들은 각자의 집은 물론이고 자신들을 부양할 수 있는 장성한 자식들도 있다.

할머니들의 동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다섯 할머니의 한 달 생활비용 때문이다. 다섯 할머니들의 한 달 생활비용은 고작 30만원에 불과하다. 도시에서는 불가능한 ‘한 달 생활비용 30만원’이 작은 시골마을에서 가능한 이유는 평생 가져왔던 몸에 밴 근검절약 습관과 함께 먹고 함께 생활하는 공동생활의 잇점, 그리고 공동텃밭에서 사시사철 생산해내는 갖가지 제철 먹거리들 때문이다.

다섯 할머니의 한 달 생활비용 30만원은 지자체에서 ‘노인공동거주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지원금이라고 한다. ‘노인공동거주사업’은 농촌에 있는 홀몸 노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로 2007년 의령에서 최초로 시행되었고 현재 전국 670개소에 달한다.

꽃다운 나이에 한동네로 시집와 수 십 년 동안 이웃으로 살아온 중촌마을 할머니들은 남편은 죽고, 자식들도 도시로 나간 후, 외로운 할머니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섯 할머니는 10년 전 부터 한 가족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 오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족의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 핏줄을 나누지 않았어도 서로의 필요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가족. 공동으로 주택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적당히 가깝고 적당히 거리가 있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신조어로 ‘프래밀리(Framily)’라고도 불리는데, 프래밀리란 친구(Friend)와 가족(Family)의 합성어다. 혈연이나 법적 관계로 이어진 가족이 아니더라도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의미한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자식 보다 서로가 더 좋다’는 다섯 할매들의 특별한 동거 이야기를 통해 ‘프래밀리’와 같은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이해하고 다시 생각해볼 예정이다.

‘리얼스토리 눈’ 23일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30만원 생활비 대단하다”, “‘리얼스토리 눈’ 다섯 할머니들의 동거 재미있을 것 같다”, “‘리얼스토리 눈’ 프래밀리 요즘 유행인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인뱅 3사 사업모델 ‘비슷’…제4인뱅 ‘접근·혁신성’에 초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09,000
    • -0.82%
    • 이더리움
    • 5,360,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1.91%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33,500
    • +1.65%
    • 에이다
    • 643
    • -0.16%
    • 이오스
    • 1,146
    • -1.29%
    • 트론
    • 156
    • -1.27%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2.58%
    • 체인링크
    • 25,590
    • +7.07%
    • 샌드박스
    • 627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