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변 없었던 '버드맨', 예상 깬 '보이후드'...어떤 영화?

입력 2015-02-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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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보이후드

▲영화 '보이후드' 스틸컷(사진=영화 '보이후드' 스틸컷)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버드맨'이 4관왕에 오른 가운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보이후드'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데에 그치면서 두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오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국내에서는 23일 오전 10시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영화 '버드맨'은 모두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에게 돌아갔지만 미국 감독조합상과 감독상, 촬영상, 최우수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버드맨'은 슈퍼히어로 버드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던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잊힌 스타로 전락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브로드웨이 연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마이클 키튼을 비롯해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이 열연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의 유력 후보였던 '보이후드'는 패트리샤 아퀘트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데에 그쳐 충격을 안겼다.

앞서 '보이후드'는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쓴 바 있어 이날 시상식에서도 '버드맨'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작품상과 감독상을 '버드맨'에 내준 데에 이어 편집상까지 '위플래쉬' 내주는 이변을 낳았다. '버드맨'이 예상대로 두각을 나타냈다면 '보이후드'는 모두의 예상을 깬 의외의 결과를 남겼다.

‘보이후드’는 12년에 걸쳐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 분)과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 분)가 싱글맘인 올리비아(패트리샤 아퀘트 분)아래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버드맨' 포스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보이후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보이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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