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유료 방송 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 시장에서 점유율 약 50%수준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IPTV 가입자수는 올해 1월 순증 가입자수는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인 8만 547명을 기록하면서 누적가입자수는 289만 9677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올해 말에는 동사의 IPTV 가입자수는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IPTV 가입자 증가 속도 및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 중에는 IPTV 매출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료 방송 시장이 재편되는 환경하에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및 유∙무선 인터넷과의 결합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마케팅 등에 힘입어 동사 IPTV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효과가 실현될 뿐만 아니라 광고수익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증가를 가져오게 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PTV 손익분기점 도달여부에 따라서 동사의 주가가 움직였기 때문에 올해 IPTV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짐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