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고교교감, 여고생 성추행 지시한 이유는?

입력 2015-02-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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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 안탈리아의 한 고교교감이 ‘성추행 팀’을 만들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추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터키 남부 안탈리아의 고교교감이 ‘성추행 팀’을 만들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추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인 일고 있다.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케페즈아타튀르크아나톨리안고교의 교감 F(여) 씨가 지난 9일 반장 31명을 불러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지 않도록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추행 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F씨는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이는 성추행을 받아도 된다는 태도다. 남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추행하면 여학생들이 옷을 제대로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반장들로부터 F씨의 발언을 듣고 지난 10일 교원회의를 열어 고교교감 F씨에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조합 안탈리아 지부의 카디르 외즈튜르크 지부장은 “교원회의 회의록 등을 토대로 고교교감 F씨를 학생들에게 범죄를 부추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터키에서는 마을버스 기사가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하고 잔혹하게 유기한 사건이 최대 사회 문제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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