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쇼핑 풍경 변했다…요우커 명동 점령, 내국인은 아웃렛行

입력 2015-02-16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 연휴 서울과 수도권의 쇼핑 풍경이 완전히 바꼈다. 이번 춘절 연휴에도 10만이 넘는 요우커들이 한국을 방문해 명동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국인들은 가족단위로 교외 아울렛 방문 빈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체들도 이에 따라 맞춤형 행사를 준비하는 등 설 대목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의 경우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고객의 구매금액 및 방문객 수가 평소보다 2.5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춘절을 맞아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은 중국인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점에서는 오는 16~24일지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묶어 ‘코리아 베스트 브랜드 페어(Korea Best Brand Fair)’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MCM, 스타일난다, 시슬리, 루즈앤라운지, 빈폴아웃도어 등 지난해 본점에서 중국인 매출이 높았던 100대 브랜드 중에서 44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별로 인기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내국인들은 연휴 기간 동안 교외형 아웃렛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 다음날 일매출은 평소보다 2.6배 높았으며, 가족 단위 집객이 많은 주말에 비해서도 25%이상 높았다. 특히 F&B의 경우 일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과 파주점에서는 오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봄 상품을 20~8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쇼핑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 남성, 잡화, 아동, 주방 등 모든 상품군의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4년 봄∙여름 이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간식도 판매한다. 이천점에서는 호떡, 핫도그, 군고구마 등을 판매하고, 파주점에서는 반건조 오징어, 군알밤, 누룽지과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아울렛 영업본부장 이장화 전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의 구성비를 분석해 점포별로 맞춤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아울렛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점포별로 민속놀이 체험존,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쇼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7,000
    • +0.03%
    • 이더리움
    • 5,328,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3%
    • 리플
    • 729
    • -0.41%
    • 솔라나
    • 235,600
    • +1.16%
    • 에이다
    • 637
    • -0.62%
    • 이오스
    • 1,123
    • -1.4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0.69%
    • 체인링크
    • 25,340
    • +0.2%
    • 샌드박스
    • 62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