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PGA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PGA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에 얘기한 것처럼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내가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그 전주 대회였던 피닉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이어졌다."며 "이번 부상은 예전의 부상과는 관계가 없다. 매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력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 나의 경기력이나 스코어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