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의혹' 변호사 검찰 출석

입력 2015-0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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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의혹을 받는 이인람(59) 변호사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 변호사가 재일 유학생 간첩 조작 의혹 사건 등의 조사에 관여한 뒤 20여억원 규모 소송을 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한 이 변호사는 "과거사위는 국가기관 폭력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재심으로 무죄를 받거나 형사보상금을 받거나 민사소송을 하는 것도 그런 과거사위 활동의 하나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보도 뒤 과거사위 활동의 의미와 취지가 훼손되는 것 같아 (문제가 된 사건 소송의) 사임계를 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 변호사를 포함해 과거사위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몸담았던 변호사 7명의 수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7명 중 이명춘 변호사와 김준곤 변호사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같은 혐의를 받는 김형태·백승헌·김희수 변호사 등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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