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용 증가율 6.1%...2년 연속 한자릿수 증가

입력 2015-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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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고용노동부)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금액이 600억원에 육박했지만 증가율은 2년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2013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경기 회복과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카드 경쟁력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33조41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4.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3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10.6%)보다 낮은 수치다.

카드승인금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선불카드를 포함한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을 의미하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실적 등은 제외된 수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국내 경기회복과 지급결제수단으로써 카드 경쟁력 개선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카드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과 경제성장률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간 평균 스프레드는 1,2%포인트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평균 스프레드인 9.3%포인트 대비 큰폭으로 축소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436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113조5900억원으로 20.8% 각각 증가했다.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의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공제율이 부각되면서 체크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신용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726원으로 전년대비 7.1% 하락했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액은 2013년 6만1350원에서 지난해 5만8545원으로 4.6% 줄었고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2만7491원에서 2만6055원으로 5.2% 하락했다.

사용분야별로는 공과금 서비스 카드승인금액이 22조63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8% 늘었다. 특히 해외 직접구매 증가로 개인의 관세납부 건수가 15억4491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4.85% 증가하면서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 납부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소 카드승인금액은 47조2900억원으로 전년대비 3% 줄었지만 승인건수는 7억800건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해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인 6.1%를 상회했다. 이는 소매결제의 확산으로 유통업 중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종의 승인금액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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