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해체사건' 전직 임원들, "재판 다시 해달라" 청구

입력 2015-01-29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식회계를 저질러 천문학적인 액수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던 대우그룹 전직 임원들이 재판을 다시 해달라고 청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병주 전 대우 사장 등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 임원으로 근무했던 6명은 이날 서울고법과 대법원에 각각 재심을 청구했다.

장 전 사장 등은 대우그룹 분식회계로 회사 재산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징형형과 함께 1조400억~23조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장 전 사장 등은 추징금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 추징은 범죄행위로 얻은 이득을 회수하기 위한 것인데, 법원이 국외로 빼돌렸다고 판단한 재산은 모두 대우그룹에 귀속됐고 개인이 이득을 본 게 없다는 설명이다. 대법원이 추징금 제도를 범죄이익 환수 수단이 아닌 사실상의 제재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대우 워크아웃 당시 금융감독원 등의 현지조사를 통해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횡령하거나 착복한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 확인됐고, 재산 국외도피도 외환위기 발생으로 인한 회사가 부도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심청구는 말 그대로 사건 당사자가 재판이 잘못됐으니 판결을 다시 해달라고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현복 대법원 홍보심의관은 "형사재심에는 청구기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재심청구 자격이 없다는)각하결정은 내려지지 않는다"며 "재심청구를 받은 법원은 인용이나 기각결정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4% 하락에 6270선 마감…삼전·SK하닉 '와르르' 각각 6%·10%대 급락
  • ISA 계좌, 5년마다 깨라고요? [이슈크래커]
  • 김정관 장관 “반도체 성과급, 주총 승인 받도록”…상법·자본시장법 개정 시사
  • 세금 꺼낸 정부에…오세훈 서울시장 “집값 해법은 공급” [종합]
  • 李 "폭염은 국가적 기후재난"…냉방·전력망 확충 등 예산 반영 주문 [종합]
  • 中 딥시크, AI 가격 대폭 인상 예고⋯‘초저가 전략’ 접나
  • 반도체 날개 달고 날았다⋯'역대급'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000억달러 육박 [종합]
  • 단독 실리콘투, 라이브커머스팀 신설…K뷰티 ‘글로벌 라방 판매’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8,000
    • +0.73%
    • 이더리움
    • 2,710,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304,800
    • +1.7%
    • 리플
    • 1,488
    • -1.85%
    • 솔라나
    • 104,600
    • -0.66%
    • 에이다
    • 268
    • -2.9%
    • 트론
    • 464
    • -0.43%
    • 스텔라루멘
    • 230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50
    • +0.66%
    • 체인링크
    • 11,610
    • -0.26%
    • 샌드박스
    • 58.92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