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의 5년째 이어진 ‘과장’ 사랑

입력 2015-0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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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맨 위부터 2014년, 2013년, 2012년 행사 모습.(사진=LS산전)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5년째 과장 승진자를 불러 직접 축하행사를 열며 남다른 직원 사랑을 표시했다.

22일 LS산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주 중 과장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축하행사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를 열 계획이다. LS산전은 구 회장 주도로 해마다 경기 안양시 본사와 연구소, 청주ㆍ천안ㆍ부산 사업장의 과장 승진자와 가족을 불러 축하행사를 열어주고 있다.

이 행사는 2011년 초 구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평소 구 회장은 조직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과장급 직원을 직접 챙기며 사내 구성원 간의 소통과 ‘조직 애(愛)’에 신경을 썼다.

구 회장은 매년 행사에서 영어 단어를 활용한 메시지로 과장 승진자에게 당부의 말을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회사를 의미하는 컴퍼니(company)라는 말은 ‘함께(com) 빵(pany)을 먹는다’는 뜻으로 우리말로 식구와 같다”며 “상대의 아래에 서서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습관을 통해 회사와 가정이라는 컴퍼니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2013년 행사에서는 “언더스탠드(Understand)라는 영단어를 떼어놓고 보면 ‘아래에(under) 선다(stand)’라는 뜻”이라며 “늘 상대의 아래에 서서 많이 듣고 적게 말하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의 이해와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찬 중 승진자는 배우자에게 감사 편지와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구 회장은 승진자와 가족에게 관리자로서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12년과 2011년 행사에서 “가정에서 역시 직장에서 인정받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야 내 인생을 주도하는 진짜 리더”, “성공하는 기업에는 반드시 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오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궁극적으로 CEO도, 오너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과장 승진자를 격려했다.

5년째 이어지는 LS산전의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는 가족과 승진자가 함께 참석해 책임감을 높이고 동시에 임직원 가족간 만남으로 신선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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