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은 왜 시리아로 갔을까...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IS에 대한 허와 실 "동경은 금물"

입력 2015-01-21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S 김군

(방송 캡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김군 실종 사건을 계기로 국내 청소년들의 IS 일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군은 지난 10일 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도시 킬리스의 중앙광장에 위치한 메르투르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가방과 소지품을 모두 챙겨 자취를 감췄다. 이후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그가 IS에 스스로 가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김군 사건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IS가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포섭 활동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S에 가담한 해외 청소년들의 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이슬람의 종교적 이념보다는 전사의 모습, 투사의 모습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에서 호기심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IS 홍보담당자들도 이 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간에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모습이 담긴 게임물을 올려 청소년을 유혹한다고 알려졌다.

명심할 것은 일단 IS에 가담하면 일상에선 경험하지 못한 지옥같은 악몽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YTN에 따르면 IS 가입자는 노동력 착취만 당하고 또는 유사시에 앞에 전면에 내세워 총알받이로 사용한다. 또 견디지 못하고 IS에서 나오려고 하면 나가서 스파이 짓을 하려는 거 아니냐며 신체적 위해를 가하고 절대 탈퇴도 못 하게 만드는 등 인생을 망치게 된다.

일례로 얼마 전 IS가 7세 어린이에게 권총을 주어 포로를 사살하게 한 것을 들 수 있다. IS가 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면서 이처럼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청소년들에게 'IS에 가면 어린 나이에도 총을 만지고 사살할 수 있구나'하는 동경을 자극하기 위함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번 김군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IS에 대한 동경을 갖지 못하도록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41%
    • 이더리움
    • 4,535,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1.22%
    • 리플
    • 3,030
    • -2.73%
    • 솔라나
    • 198,000
    • -2.46%
    • 에이다
    • 620
    • -3.28%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2.1%
    • 체인링크
    • 20,700
    • -1.57%
    • 샌드박스
    • 213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