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미국, 10억달러 규모 로켓엔진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5-01-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에네르기야, 미국 오비탈 사이언스에 RD-181 60개 공급할 예정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미국이 심각한 갈등 상황을 겪는 상황에도 양국의 우주 기업들이 대규모 로켓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로켓 제작 전문 국영기업인 ‘에네르기야’와 미국 민간우주항공사인 ‘오비탈 사이언스’가 60대의 RD-181 로켓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7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에네르기야는 첫 번째 엔진 2대를 오비탈 사이언스에 인도할 예정이다.

오비탈 사이언스는 RD-181 엔진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지구 저궤도 운송서비스를 담당할 ‘안타레스(Antares)’ 로켓에 장착할 계획이다.

이고리 아파나시예프 러시아 우주 로켓 전문가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체결된 이번 계약이 러시아 로켓 제품의 품질과 경제성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손체르 에네르기야 사장은 “미국도 자체 엔진을 생산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3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고 기간도 7~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개발보단 러시아 엔진을 수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11,000
    • +1.44%
    • 이더리움
    • 4,659,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94,500
    • +1.94%
    • 리플
    • 3,089
    • +0.52%
    • 솔라나
    • 201,100
    • +1.06%
    • 에이다
    • 634
    • +1.6%
    • 트론
    • 427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89%
    • 체인링크
    • 20,790
    • -0.1%
    • 샌드박스
    • 21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