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이전투구… 지마켓도 배달 오픈

입력 2015-01-14 08:49 수정 2015-0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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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전문 중소업체 앤팟 입점시켜 배달 서비스 오픈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앱 ‘빅3’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마켓 'G마켓'이 가세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G마켓은 배달음식 전문 중소업체 앤팟을 입점시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존 배달앱 3사처럼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며 첫 주문 할인혜택과 리뷰를 남길 경우 G캐시를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배달앱 3사의 수수료는 배달의 민족이 5.5~9%, 요기요는 12.5%, 배달통은 2.5%(각사 외부결제수수료 별도, 부가세 별도)로 각각 책정돼 있다. 하지만 앤팟은 9%대로 업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수료 차이로 업계 일각에서는 G마켓의 배달앱 오픈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등록된 업체 수가 기존 ‘빅3’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주문 절차는 로그인을 한 뒤 배달 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까다롭기 때문에 기존 배달앱 유저들의 이탈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가 배달앱 시장에 진출했다가 높은 장벽을 실감하고 사업을 철회한 전례가 있어 G마켓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배달음식업협회가 내놓은 수수료 무료 배달앱 ‘디톡’ 역시 기존 배달앱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차별화가 없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의 실상은 가맹점 영업, 메뉴입력과 관리, 주문처리, 고객 민원해결 등 운영에서 많은 자본과 인력이 필요한 서비스”라며 “현재 등록돼 있는 가맹점 수도 크게 차이나는 등 아직은 위협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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