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5달러도 무너져...결국 중동 vs. 美 ‘치킨게임’

입력 2015-01-13 2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및 가격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뜻을 거듭 밝히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3일(현지시간) 배럴당 45달러마저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전 9시 현재 2월물 WTI는 2.8% 하락한 배럴당 44.78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45달러 밑으로 빠진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4%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45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해 6월 이후 60% 폭락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이날 “(OPEC의 가격)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유가 하락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미국의 셰일유 생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유가는 정당화할 수 없지만, 반등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며 “공급 과잉을 이끌고 있는 북미 지역의 셰일유 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또 “유가는 앞으로 2~3년 후에나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최근 유가 급락은 원유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중동과 미국의 대결 때문이라면서 결국 ‘치킨게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니테쉬 샤 ETF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은 현재 명백한 가격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OPEC은 미국 셰일업계가 움직이거나 비슷한 수준의 감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에나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원유시장이 정치게임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공개⋯104만5000원ㆍAI 기능 강화
  •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HBM 거점 첫삽…2029년 ‘메이드 인 USA’ 양산
  • 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 임박…'아타우' 이어 새 태풍 '방랑' 예상 경로
  • 엔비디아 어닝 서프에 '감동’···거래대금 반토막 K증시 돌아올까
  • 반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시장은 '잭슨홀' 워시 발언 관망 중⋯"1380원 지지 테스트"[환율전망]
  • 장미란 씨 실종신고 허위 종결이 키운 '제주 괴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94,000
    • +1.07%
    • 이더리움
    • 3,443,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365,700
    • -0.63%
    • 리플
    • 1,968
    • +1.18%
    • 솔라나
    • 148,000
    • +5.71%
    • 에이다
    • 290
    • +0.35%
    • 트론
    • 469
    • +1.08%
    • 스텔라루멘
    • 254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1.5%
    • 체인링크
    • 16,240
    • +1.44%
    • 샌드박스
    • 50.31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