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면세점 사업 진출…2018년 중국에 첫 발

입력 2015-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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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20 선포, 면세점ㆍ콘텐츠ㆍ2호점ㆍ글로벌 4대 신규사업 목표

정몽규<사진>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현대아이파크몰의 글로벌 쇼핑몰 도약을 위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고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역내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은 앞으로 △면세점 사업 진출 △글로벌 콘텐츠 강화 △국내 2호점 출점 △해외시장 진출 등 네 가지 사업 전략을 축으로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을 지향한다. 국내외 고객들에게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그 동안의 내실 경영으로 2014년 95억원(추정)의 경상이익 첫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이를 기점으로 국내와 해외 양면에서의 적극적 투자로 공격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예정되어 있는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파크몰은 뛰어난 입지조건과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면세점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용산이 발전 가능성과 지리적 강점을 두루 갖춰 명동과 종로를 뛰어넘는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면세점을 용산과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면세점과 쇼핑몰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아이파크몰의 '글로벌 컨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먼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겸비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 축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올해 아이파크몰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인 '첼시 구단'의 유소년 축구학교가 문을 열며 아이파크몰-첼시 유소년 축구단(가칭)이 창단된다. 또, 올 3월까지 국제 규격의 야외 풋살장 2개 구장과 실내 1개 구장이 추가로 문을 열어 아이파크몰은 총 6개의 풋살경기장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2호점 출점도 탄력이 붙어 부산 해운대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개발사업인 '아이파크 마리나'에 아이파크몰 2호점을 2018년 오픈할 예정이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파크몰 2호점은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새로 썼던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 중국 산동성(山东省·Shāndōng Shěng) 제남시(济南市·Jǐnánshì)에 2018년을 목표로 '건방 아이파크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은 산동성 현지 기업인 건방그룹(建邦集团·jiànbāngjítuá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남시 구시가지 부도심 재개발 부지 내에 쇼핑몰을 개발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건방 아이파크몰점의 성공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중국 추가 출점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현대아이파크몰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사진제공=현대아이파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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