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숨진 최 경위가 '카카오톡'으로 기자에게 靑 문건 전달"

입력 2015-01-05 1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사망한 최모 경위가 '카카오톡'으로 세계일보 기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5일 박관천 경정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경정은 지난해 2월 서울경찰청 정보분실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비롯해 자신이 작성했던 다량의 문건을 옮겼다. 이 짐에는 자신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근무 시절 작성·수집했다가 경찰청 내에 보관해 두던 수사자료도 함께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정이 정식 발령나기 전 마침 당직근무를 하고 있던 정보분실 소속 한모 경위가 이 문건들을 빼내 복사했고, 지난해 2월 20일 동료 경찰관인 최 경위에게 건넸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최 경위는 이 중 5건의 문건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은 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세계일보 기자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경위는 기사가 나간 지 한 달여가 지난 5월8일께 빼돌린 문건의 복사본을 해당 기자에게 또 넘기기도 했다.

결국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경로로 파악한 것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최 경위를 통한 두 갈래인 셈이다. 검찰은 박 경정이 상급자인 조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박지만 EG 회

장 측에17건의 문건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05,000
    • -0.36%
    • 이더리움
    • 5,018,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33%
    • 리플
    • 693
    • +2.51%
    • 솔라나
    • 203,100
    • -0.73%
    • 에이다
    • 580
    • -0.68%
    • 이오스
    • 925
    • -0.4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250
    • -1.28%
    • 체인링크
    • 20,670
    • -1.57%
    • 샌드박스
    • 538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