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파는 곳 없는 이유 알고 보니..."인질 마케팅 배후에 제조사 직원 있었다"

입력 2015-01-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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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파는 곳

엄청난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제조사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를 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5일 YTN에 따르면 해태제과 직원은 허니버터칩을 빼돌려 판매자에게 직접 팔았고, 판매자는 이를 인기가 덜한 다른 과자들과 끼워팔거나 인터넷에 올려 판매하는 식으로 폭리를 취했다.

한 폭리 판매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허니버터칩 판매를 통해 월 1500만원을 벌었다면서 아침에 허니버터칩 판매 글을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점심까지 무려 40명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재찬 신임 공정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허니버터칩과 관련된 한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며 해태제과 또는 유통업계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끼워팔기 등과 관련해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지만 당장은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는 수요와 공급량을 모니터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어 허니버터칩 수급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해태제과 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생산을 늘리는 것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당장은 조사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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