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노출 가능성' 한국 구호대 의사, 독일 후송…긴급구호대 또 파견하나

입력 2015-01-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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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긴급구호대 소속 의사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돼 독일로 후송된 가운데 당국의 추가 긴급구호대 파견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지난 2일 긴급회의를 열고 해당 의사를 3일 오전 독일로 후송해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간 감염 여부를 관찰하기로 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독일 베를린 소재 병원에서 치료받게 할 방침이다.

해당 의사는 이탈리아에서 온 간호사와 함께 채혈을 하던 도중 환자가 움직여 주삿바늘이 장갑을 스쳤고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의 장갑이 찢어지면서 주삿바늘이 손가락에 닿았다.

다행히 피부 손상을 포함해 외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는 사고 발생 직후 안전훈련 매뉴얼에 따라 5% 염소 소독약에 30분간 손가락을 담그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당사자의 신상 정보가 드러날 경우 피해를 입을 것을 고려해 의사의 신원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긴급구호대 2진과 3진을 예정대로 파견할 방침이다. 2진과 3진은 각각 오는 10일과 다음달 7일 출국해 영국에서의 사전 훈련(1주),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 훈련(1주), 본격 의료 활동(4주), 국내 안전시설에서의 자발적 격리(3주) 등의 일정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영국 의료인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이와 유사한 사고를 당해 후송 조치를 한 적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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