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남편 제삿날 박상원과 데이트…이장우 한지상 ‘발칵’

▲오는 3일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의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3일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 DK이앤엠) 23회에서는 남편 제사를 잊고 이영국(박상원)과 영화관 데이트를 즐긴 정시내(이미숙)가 이영국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이영국과 즐거운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시내를 목격한 소금자(임예진)가 당장 딸 수련(김민서)에게 전화하면서 차돌(이장우), 강태(한지상), 세라(윤아정)까지 사실을 알고 충격 받는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시내는 차돌, 강태, 세라, 수련이 초라한 제사상 앞에서 서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남편의 제사를 잊었다는 사실에 충격 받는다.

아버지 제사를 잊고 남자와 영화 본 게 사실이냐고 다그치는 세라와 강태에 시내는 “너희들은 까먹어도 되고 엄마는 까먹으면 안 돼? 20년 넘게 한 번도 안 빠트리고 제사 지내왔어! 어쩌다 엄마가 한번 실수 했다고 왜 이렇게 난리들인데?”라고 외치지만 죽은 남편 사진을 꺼내보며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다시 영국과 마주한 시내는 “어제 남편 제사였는데 까맣게 잊고 너 만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희희덕거리고 그랬어. 그래서 내 마음이 더는 너를 만나면 안될 것 같아”라고 운을 떼며 “내가 친구 사이 넘어버린 거 같아서 넘어버릴 거 같아서 그래”라고 애써 감춰왔던 마음까지 자신도 모르게 고백하고 자리를 뜬다. 갑작스런 발언에 놀란 영국은 시내를 쫓아 나가지만 아픈 심정으로 바라만 봤다.

‘장미빛 연인들’은 삼포시대, 얼떨결에 아빠가 된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다.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장미희, 정보석, 임예진, 박상원,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