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위험한 손해보험…다섯가지 부정…을미년의 희망

입력 2015-0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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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칼럼] 희망은 시들지 않는다

서울대초빙교수,전 고려대 총장

<< 새해 경제가 산 넘어 산이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초 정부의 예상보다 0.5%포인트나 떨어졌다. 올해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외적으로 우리경제는 5대 위험에 처했다. 첫째, 중국경제의 둔화가 심각하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25%, 수입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다. 올해 중국경제는 7%대의 성장도 어려울 전망이다. 10%대의 고속성장을 하던 중국경제로서는 추락이다. 둘째, 일본의 2차 엔저공격이 거세다.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는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시 치른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어 장기 집권의 기반을 확보했다. >>



[손동영의 CSR 이야기] 국제유가 급락,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협하다

한국SR전략연구소장, 배재대학교 겸임교수

<< 한겨울 빠듯한 가계살림에 한 가지 위안은 갈수록 떨어지는 기름값, 가스값이다. 불과 2년 전 리터당 2000원을 넘었던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졌고 가스비나 난방비 부담도 한결 가벼워졌다. 2008년 7월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지금 50달러대에 머물러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막대한 돈을 들여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 경제에 저유가는 늘 호재로 여겨졌다. 그런데 현실은 좀 복잡하다. 유가하락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이 의외로 크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해 3분기 5%대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독주하는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라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점에서 보면 위기의식은 더 증폭된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꿈꾸는 CSR 활동이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저유가는 그 뿌리를 흔들고 있다.

>>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 거룩해지는 건 거북해요

미래설계연구원장

<< 을미년 새해다. 기도로 글을 시작한다. 다음 글을 인용하고 싶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양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거룩하시도다/찬양문). “거룩하신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저를 도우소서”로 시작되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기도도 생각난다.

거룩하다는 게 뭘까? 거룩한 새해라는 말은 혹시 가능할까? 거룩하다는 말은 성당이나 교회, 위인전에서 주로 만날 수 있을 뿐 일상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설경진의 루머속살] 오 부정의 나라!

자본시장부 차장

<< ‘부정’이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不正(올바르지 아니하거나 옳지 못함), 否定(그렇지 아니하다고 단정하거나 옳지 아니하다고 반대함), 不淨(깨끗하지 못함. 또는 더러운 것), 不定(일정하지 아니함), 不逞(원한, 불만, 불평 따위를 품고서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아니하고 제 마음대로 행동함)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 전반을 보고 있노라면 다섯 가지 부정(不正, 否定, 不淨, 不定, 不逞)이 가득 차고 넘치는 나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취업난에 비정규직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20~30대 청춘은 ‘미생’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기성세대는 ‘국제시장’을 통해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픔을 표현한다. >>



[기자수첩] 손보사 자구노력으로 불황 타개해야

강구귀 금융시장부 기자

<< 지난해 12월 메리츠화재가 임원 절반을 해고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다른 손보사에서도 임원 교체를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이같은 대규모 물갈이 인사에 대해 업계는 저금리·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는 4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1조5369억원 적자 이후 최대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은 5조1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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